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상징 한국의 소 '한우'

2021년 신축년 소의 해
민족문화상징 한우
한국의 소

강원아카이브 승인 2021.01.04 12:15 의견 0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상징 한국의 소 '한우'

강원 횡성 청일 2003

우리 민족의 농경문화 풍속에는 특히 소가 많이 등장한다. 농경산업 중심으로 발달되어 온 문화 때문에 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가축이자 가족 같은 존재로 대우하면서 함께 살아왔다. 조상들의 우리 소 ‘한우’에 대한 배려도 특별했다. 통일신라시대인 755년에 작성된 지역 통계연보라 할 수 있는 지방 사정을 기록해 보고한 문서 ‘신라장적(新羅帳籍)’ 에는 마을의 현황과 함께 소나 말과 같은 가축의 숫자 등이 정리되어 있다. 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지역조사 민정문서였다.

정월 대보름이면 오곡밥과 나물로 상을 차리는데 소에게도 이 음식을 먹였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해 주었다. 이러한 소를 대하는 문화는 대보름 이후 시작되는 1년 농사를 잘 지어보자고 가족 구성원으로 격려하는 풍습이었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외양간을 청소해 주고 일터로 가기 전, 지난 가을에 보관해 오던 왕겨와 콩깍지 등으로 여물을 쑤어 주며 영양을 보충해주기도 한다. 이슬 묻은 풀은 먹이지 않고 솔로 털을 빗겨 신진대사를 도왔다. 먼길을 갈때는 짚으로 짠 신을 신겨 발굽이 닳는 것을 방지했다고 전해 온다.

강원 양양 2013

한국의 소 ‘한우’는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100대 민족문화상징 동물인 진돗개, 호랑이와 함께 선정되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금도 한우는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는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강원 횡성 병지방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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