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영월군 북면 마차리 폐광촌 아카이브01

문화를 캐는 마을 마차리의 기억과 기록 1935-2017
폐광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희망을 채굴해야 할 때,

강원아카이브 승인 2020.12.02 17:26 | 최종 수정 2020.12.23 12:31 의견 0

영월 북면 마차리2017

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는 1935년 영월광업소가 개광한 탄광마을로 6~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지역이었다. 마차리는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상징적인 땅이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검은 진주라 불리던 석탄을 캐기 위해 전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나름의 마을을 만들고 고향을 이루며 살아온 희망의 마을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대안없이 추진되면서 탄광마을은 급속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산업화 시대의 국가경제를 견인했던 검은 땅, 검은 색의 낡은 마을은 버려야 할 것이 된 것이다. 그것은 결국,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생존의 문제로 삶이 중단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격동의 시대이고 고된 기억의 진행형이다.

마차리 1954

대한민국 근대화, 산업화의 기반을 다진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기억을 채굴해야 한다. 험난하고 어려웠던 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변화의 역사를 남겨야 하는 것은 시대적, 사회적 과제다. 잊혀져 가는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미래 세대에 알리고 마을과 사람, 마을과 공간, 공간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억의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기억의 수집과 기록으로 보는 마차리 마을공동체 이야기는 마을이 기록과 만나 스스로의 역사를 만들고, 어떻게 삶의 주체가 되고 변화되어 왔는지를 돌아보는 마을설명서다.

[영월군 북면 마차리폐광촌 아카이브2017-2018]

마차리 극장1955_영월광업소 위문공연
마차리에는 극장이 두 개나 있었다.
병원, 식당, 대폿집, 고급요정은 기본이고
사진관도 백인관과 현대사진관, 두곳이나 있었다.

무료영화 상영도 했다.
서울에서 개봉한 영화가 한 달도 채 안되어
이곳에서 상영했다.

처음 본 영화가 '미워도 다시 한번' 이었다.
단종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다.
장희빈, 콩쥐팥쥐 같은 만화영화도 봤던
기억이 생각난다.
마차리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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